에너지·발전 업계, ‘친환경·ESG 경영’ 전개…함께 사는 문화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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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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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현대시대는 혼자만 살아갈 수 없는 시대이다. 모두가 함께 하고 공존을 해야 공생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에너지, 발전 업계는 전형적인 탄소 배출 기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에너지, 발전 업계에서는 더불어 함께 사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친환경 활동과 함께 ESG(환경 보호·사회적 가치 공헌·지배구조 윤리경영)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폐기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 추진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배관 작업 시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기를 이용한 배관 입증시험에 성공했다. 또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협력기업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 경영상 애로사항 및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청취했으며 지역 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식판세척사업에 나서며 취약계층을 채용해 일자리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W2O 실증플랜트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폐기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W2H(Waste→Hydrogen)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2H사업은 폐비닐·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나오는 청정오일로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1단계 청정유생산(W2O, Waste→Clean-Oil)과 2단계 수소생산(O2H, Oil→Hydrogen)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40대 중점 과제에 선정된 모델이다.

한난은 지난 1월 사업의 1단계 W2O 사업 추진을 위해 에코크레이션과 함께 지난 2019년 환경부가 공모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저급 폐비닐을 이용한 저염소 청정오일 생산기술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과제를 통해 개선한 ‘왁스성 물질 제어공정’ 기술의 환경신기술(NET) 인증 취득으로 초기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기술은 촉매 공정을 통해 열분해유에서 흔히 나타나는 왁스 등과 인화점 조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서 고품질의 열분해 청정유를 생산할 수 있어 향후 열분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난은 열분해 청정유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O2H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높히고 있다. 이미 열분해 청정유 부산물인 납사를 통해 수소생산을 확인했으며 향후 사업화 적용을 위해 수소생산기술의 안정화 테스트와 발전사업을 위한 규모확대 개발을 계획 중이다.

김성기 한난 신사업처장은 “W2H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폐비닐 처리의 패러다임 변화는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모델이다”며 “사업이 폐기물 처리 문제해결을 위한 각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로 확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공기를 활용한 자사 최초 배관입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자사 최초로 공기를 이용한 배관 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천연가스 배관 작업 시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배관 입증시험이란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 완료 후 배관 건전성 및 누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그동안 시험매체로 불활성 기체인 무색·무취의 질소 가스가 사용돼 배관 내부 작업 시 잔류 질소로 인한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시험매체 변경(질소→공기)을 추진하고 올해 현장에 본격 적용해 5월 26일 홍성~청양 신규 주배관 25.63km 건설 구간에서 배관 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가스공사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기밀시험 시험매체 대체가능 연구 분석’을 수행해 입증시험 환경에서 압축공기 사용에 따른 폭발 위험성이 없음을 검증하고 공기 활용 배관 입증시험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주배관 건설현장에 공기를 활용한 입증시험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질식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내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에 앞서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 공사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TFT를 운영하는 등 하도급사 안전관리 강화에 역점을 둔 선도적 예방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이 ‘우수협력 기업 방문 및 현장경영’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앞줄 왼쪽 네 번째 대양롤랜트 나복남 대표).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은 지난달 31일 ‘365 행복동행, CEO 중소기업 현장경영’ 행사를 시행했다. 이 행사에서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우수 협력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디지털전환·탄소중립 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경영상 애로사항 및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청취했다. 또 디지털 전환 우수기업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대양롤랜트는 발전플랜트, 컨베이어 아이들러가 주요 생산품으로 2005년부터 중부발전과 상생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협력기업이다. 중부발전의 지원을 받아 용접로봇 도입 및 작업 자동화 등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인력 부족 해결, 효율 향상 등 디지털 전환의 우수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자사 주력품인 컨베이어 아이들러에 열감지 센서와 청정소화약제를 탑재한 ‘자가소화식 지능형 아이들러(Idler)’로 지난 2020년 12월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하는 등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성더스트킹은 모듈 형태의 산업용 집진기(일명 ‘더스트 킹’)를 최초로 국산화한 집진기 전문제조 기업이다. 집진기는 발전소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설비로 중부발전에는 회처리 시설 및 보일러 설비에 설치돼 내부에 비산되는 미세먼지 제거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석탄취급설비인 리턴벨트 하부에 부착된 분진제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발전소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중부발전이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협력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도움 덕분이다”며 “앞으로 협력중소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함께 성장을 이루어 나가자”고 밝혔다.



엄마사랑 식판케어 사업장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 중인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가운데 왼쪽)과 정장선 평택시장(가운데 오른쪽).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 일원에서 희망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엄마사랑 식판케어’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원과 경기도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2019년 평택시 등과 함께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을 돕기 위해 희망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조합은 이듬해 코로나 전문방역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엄마사랑 식판케어 사업장을 열어 식판세척사업에 나선다.

사업장은 취약계층을 채용해 단체급식시설의 식판을 전문으로 세척하고 소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부발전이 지원한 1억원으로 발달장애인 4명과 취약계층 6명을 고용했다.

이날 박 사장은 “엄마사랑 식판케어 사업이 사회 취약계층 고용과 생활안정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부발전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기업들과 협업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출처 : 뉴스워치(https://www.newswatch.kr/news/articleView.html?idxno=55097)